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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외식이 어렵다보니, 집에서 배달을 시키거나 직접 해먹는 경우가 많은 요즘입니다. 매일 오늘 저녁은 뭘 해먹어야 할지 고민이 많아요. 그럴 때 집에서 종종 해먹는 밑반찬, 간단한 부추무침을 소개하려 합니다. 고기 먹을 때, 특히 오리고기와 함께 곁들임 음식으로 먹으면 제격이지요. 새콤하게 무쳐 입맛을 더욱 돋우는 부추겉절이 레시피를 알아볼까요?
부추의 효능 알아보기
부추무침 레시피에 앞서, 부추는 우리 몸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건강에 좋다고 하면 맛도 더 좋게 느껴지는 법 아니겠어요? ^^
저희 할머니께서는 ‘앞마당에서 솔 한주먹만 뽑아와라~’ 하며 솔이라고 부르셨는데, 주변을 보니 정구지라고 많이 불리는 것 같아요. 정구지(精久持)는 한자어인데 ‘정을 오래 유지시켜준다’는 말로 주로 부부사이의 관계, 정력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어머나)
부추가 정력까지...??!! 부추에 얼마나 많은 좋은 점들이 있는지 부추의 효능을 자세히 알아봅시다!
1. 식이섬유가 풍부해요.
부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로 변비와 다이어트에 아주 효과적이에요! 식이섬유는 대장 내의 세균이 발암 물질로 작용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물에 녹지 않는 발암물질 등의 유해성분들을 흡수하여 대변으로 배출해주는 역할까지 한다고 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까지 예방한다고 하니 이만한 채소가 없겠죠?😊 또, 대변 속에 식이섬유가 풍부해지면, 산성도가 높아져 유해한 균들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식이섬유가 장 안에 머물러 있을 때, 젖산균이 식이섬유를 분해하여 좋은 영양소를 얻게 되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2. 비타민이 풍부해서 노화를 방지해줘요.
부추는 다른 녹황색 채소와 과일에 비해베타카로틴 항산화 성분이 많이 섬유돼있어요. 이 성분은 독성 물질과 발암 물질을 무력화 시켜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습니다. 더불어서, 비타민C와 몸 속에서 비타민 A로 변하는 카로틴이 풍부하여 노화방지와 피부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비타민 A와 비타민C는 세포파괴를 막아주고,독소를 해독해주는 역할을 하여 간 기능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3. 혈액순환에 좋아요.
부추는 몸을 따듯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다고 해요! 혈액순환 때문에 손발저림이나 수족냉증이 심하신 분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요즘 같이 날이 찰 때는 혈관이 좁아져 혈관이 막히거나,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이 뇌까지 전달이 잘 안될 수도 있다는건 아시죠?
이로 인해, 심정지 등의 각종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부추를 드시면 예방이 가능해요!!!
4. 피로회복에 좋아요.
부추에는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피로회복 효능이 있다는 황화아릴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이 높아진다고 해요! (그래서 정력에 좋다는 말이 나왔나 봅니다^^)
이렇게 좋은 점이 많은 부추! 조심해야 할 점은 없을까요?
-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 때문에 평소 몸에 열이 많으신 분들께서는 과하게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위장이 약하거나 알러지 체질인 경우 과다섭취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부추는 소고기, 그리고 꿀과는 궁합이 맞지 않다고 해요.
새콤달콤 부추무침 레시피!
지금부터 오늘 소개 할 새콤한 부추무침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소요시간 5분정도? 아주 간단합니다~
준비물: 부추, 식초, 간장, 설탕, 고춧가루, 참기름, 다진마늘, 깨
- 부추를 깨끗이 씻어줍니다. (중간중간 살펴보면서 시들시들한 부분은 과감히 잘라내주세요!)
- 부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4~5cm정도로 썰어주면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가 됩니다!)
- 집에 양파나 양배추가 있으면 비슷한 크기로 썰어 함께 무쳐도 좋습니다!
- 당근을 썰어 넣기도 한다는데, 저는 부추만 무쳐보겠습니다. ( 재료부족 (┬┬﹏┬┬) )
- 썰어놓은 부추는 물기가 쫙 빠지도록 체에 올려놓습니다!
다음으로 양념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 식초 1숟가락
- 간장 2숟가락 (저는 진간장을 사용했는데, 국간장 제외 다른 간장 사용해도 좋습니다.)
- 설탕 1숟가락 (집에 매실액이 있어 매실액 2숟가락으로 대체했습니다.)
- 고춧가루 2숟가락
- 참기름 1숟가락
- 다진마늘 1/2숟가락
- 깨 취향껏!
부추를 볼에 담고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너무 세게 무치면 부추가 뭉개져요~ 살살 부쳐주세요! 그릇에 맛깔나게 올리면 완성!😊
먹을만큼만 그때그때 무쳐서 먹는게 가장 맛나더라구요. 남는 부추무침은 반찬통에 넣고 냉장보관 했을 때 하루이틀 정도 더 먹어도 맛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오리훈제와 곁들어보았어요. 부추무침은 고기와 함께 먹을 때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 혹은 집에서 입맛 없을 때 밥에 부추무침 올리고 고추장 1숟가락, 참기름 쪼록 해서 비빔밥으로 뚝딱 해먹기도 편하답니다!
부추의 효능을 알고 먹으니 더 맛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왕 맛있는 음식 먹는 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하니 일석이조입니다 ^^오늘은 만들기도 간단하고 몸에도 좋은 부추무침 해드시는 것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