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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지 추천! 부안 솔섬 여행기
서해 일몰 명소인 솔섬에서 일몰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네비게이션에 '전북 학생 해양수련원'을 찍고 가시면 됩니다. 해양수련원에 도착하면 주차할 곳도 있어 차를 가지고 가기에 편리해요.
집 앞을 나서는데, 하늘이 정말 예쁘네요.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에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까지! 솔섬 가기에 안성맞춤인 날입니다. 구름이 많을 때 가면 해가 가려져서 만족할만한 일몰 사진을 못건지더라구요. 일몰 사진 찍으러 가실땐 꼭 하늘을 확인하고 가세요!
솔섬으로 출발하기 전, 금강산도 식후경!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출발해야겠죠. 에그드랍에 들러서 갈릭 베이컨 치즈 샌드위치를 두 개 시켜서 배를 든든히 채웠습니다. 개인취향이겠지만 언제 먹어도 너무 맛있네요!
가는 길도 여전히 하늘이 맑네요~ 부안 솔섬 일몰은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다고들 하는데, 기대가 됩니다. 시골이라 그런가 차도 안막히고 드라이브 하는 기분이 제대로 났습니다. 커플분들 단순 드라이브 코스로도 강추에요!
전라북도 학생 해양수련원 건물로 들어서면 솔섬이 딱 눈에 들어옵니다. 바닷물이 빠지면 해변가와 솔섬이 연결되어 걸어서 들어갈 수 있나봐요. 하지만 출입을 금한다고 써있네요. 예전에 왔을땐 섬에 들어가있는분들도 종종 보였었는데, 쓰레기 투기가 얼마나 심하면 이런 표지판까지 생겼나 싶네요...
솔섬이 보이는 해변가로 들어와 보니 솔섬 위로 해가 걸쳐져 있는 모습이 정말 장관입니다. 한동안 넋놓고 그 아름다운 광경을 바라보기만 했어요. 저희는 일몰 30분 전에 도착해서 해가 지기 전까지 앉아서 구경했습니다.
날씨가 좋은 덕분에 가족단위 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많은 진사님들이 출사를 나오셨네요. 커다란 망원렌즈가 달린 카메라를 하나씩 들고 삼각대를 펼쳐 멋진 사진을 담으려는 노고가 돋보입니다. 그에 비해 저희가 가져간 카메라는 소니a7m3 기종이었고, 렌즈를 55mm와 광각렌즈만 챙겨가서 아기 카메라 같았어요.ㅎㅎ 멋진 진사님들 옆에서 몇장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메인 자리는 이미 선점하고 계신 진사님들이 계셔서 다소 부족한 사진들을 남길 수밖에 없었지만, 날씨 덕분에 어느 곳에서 보아도 만족할만한 일몰이었습니다.
서해 일몰 명소 답게 아름다운 장관이 계속해서 펼쳐집니다. 위 두 사진은 제가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은 결과구요,
여기 두 사진은 제 아내가 아이폰8로 담아본 사진입니다. 요즘은 핸드폰 사진도 무시할 수 없네요...
이렇게 인스타 감성 사진도 남겨보았습니다.
삼각대를 이용하여 타이머로 둘이 함께 사진을 남겨보았어요. 해가 솔섬 위에 걸쳐지도록 구도가 잡히는 곳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한산해서 둘이 사진 찍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저희 말고도 많은 커플들이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구요.
저희는 돗자리를 가져오지 않아서 오래 있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이 돗자리와 간이의자 등을 챙겨와서 자리잡고 일몰을 감상하고 계셨습니다. 다음에 올 때는 꼭 돗자리를 챙겨오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사실 이런 날씨엔 별사진도 참 아름다운데, 계획하고 오지 않은터라 긴 시간 있을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다음엔 별사진도 촬영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