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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말에서 5월 초 황금연휴 때 다녀온 거제 프래밀리 풀빌라 호텔 솔직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요즘 날씨가 4월경처럼 약간 쌀쌀한 느낌에 여행 가기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지난 5월경 황금연휴 기억하시나요?
- 4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
- 5월 1일 근로자의 날
- 5월 2-3일 주말
- 5월 4일 연차
- 5월 5일 어린이날
원래 해외여행을 계획했었는데, 이놈의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씁죠... 황금연휴를 그냥 보내기는 아쉽고, 코로나 때문에 사람 많은 곳은 걱정되었던 우리 가족은 호텔에서 하루만 쉬다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황금연휴 중에서도 5월 3일 - 4일(1박)을 하고 오기로 했어요!
휴가를 전혀 못갈꺼라고 체념하던 저희에겐 이 1박 2일도 소중했습니다😂 수영장을 평소에 자주 다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가지 못하던 때라 과감하게 풀빌라를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풀빌라 가격이 원래 이렇게 비싼 건가요..?
원래도 풀빌라에 가려면 어느 정도 가격을 예상해야 하지만 😢 황금연휴까지 겹쳐서 예약은 예약대로 다 차고, 남은 곳은 너무나 비쌋습니다... 연휴 때는 집콕이 최고라더니...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우연히 공제회 할인 혜택 15%를 받을 수 있다는 거제 프래밀리 호텔을 알게 되었습니다! (15%면 어마어마하잖아요?) 물론 장거리인 건 안 비밀... (가족 중에 소방공제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분이 계셔서 부탁드렸어요!!^.^)
거제 프래밀리 풀빌라 여행기
😂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정말 비가 제대로 쏟아져주네요. 안 그래도 장거리 운전이라 걱정했는데, 엎친데 덮친 격이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도착한 후에는 비가 그쳤어요! 날씨는 꾸리꾸리 😒 그래도 이 와중에 거제에선 비가 안온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행복 휴가를 즐기기로 결심!
저희가 묵은 곳은 풀빌라 A동의 '풀빌라 허니문' 룸이었는데요.
TV도 크고 좋았고요,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비치돼있어 노래도 빵빵 틀어놓고 수영을 즐길 수 있었어요!
부엌도 완전 깔끔 ♥ 각종 식기도구까지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음식 준비 좀 해와서 요리해먹을걸 그랬어요😢)
방 상태도 전반적으로 깨끗해서 만족스러웠고요. 가장 중요한 침구류 또한 깔끔했습니다!
거제 프래밀리 실내수영장
도착시간에 맞춰서 미리 요청한 뜨끈한 온수. (김 서려있는 것 보이시나요?ㅎㅎ) 얼마 만에 들어가 보는 풀장인지 👏👏😎 몰랐는데, 풀빌라는 온수를 추가 비용을 들여서 신청하는 거더라고요?
온수 비용은 알아보니 10만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공제회 혜택으로 5만 원으로 반절이나 할인받았다는 것! (｡･∀･) ﾉﾞ 예이~~~ ( 그런데 알아보니 코로나 때문인지는 몰라도 공제회 아니더라도 할인을 자주 해주더라고요. 머쓱... )
물이 따뜻해서 수영하기 너무 좋았어요! 수영장 크기도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길이 5.3m, 폭 2m, 깊이 0.9m라고 해요. 아이들과 같이와도 안성맞춤이겠죠? 둘이 놀기에 부족하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둘이 놀기에 아주 충분했습니다. 😊 아기까지 한 명 있었어도 충분했을 크기!
다만, 다인 가족이 방문할 경우 더 큰 수영장이면 좋을 것 같았어요.
저희는 이번에 다녀왔을 땐 루프탑 수영장을 이용하진 않았지만, 겨울이 되기 전에 한 번 더 갈 예정인데 그땐 루프탑 수영장을 이용해볼 생각입니다 😊 온수라서 그런지 으스스한 느낌도 안 들고 수영하기에 정말 좋았어요!
수영하고 먹는 라면은 꿀맛탱인거 아시죠?! 둘이 신나게 수영하고 근처 편의점에서 사 온 라면에 맥주까지 때려버렸습니다 😁 단 하루였지만 정말 원 없이 쉬다 온 하루였습니다. 다음엔 이틀 잡고 더 여유 있게 놀다 올 생각이에요.
저희는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프래밀리 호텔로 직접 전화해서 예약 문의를 했었고요. 당시 방 가격에서 15% 할인, 그리고 온수 5만 원 할인까지!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거제 프래밀리 호텔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