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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덤은 상처에 붙이기보단 미용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더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점을 뺀 후라거나 여드름을 짜고 나서 많이 붙이는데요. 아시다시피 듀오덤은 미용목적보다 치료 목적이 더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도 사악한 편이죠. 오늘은 듀오덤 교체시기와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듀오덤 교체시기

상처 부위에 듀오덤을 넓게 부착하고 사용하다보면 상처부위의 고름과 진물 등의 삼출액을 듀오덤이 흡수하면서 하얗게 부풀어 오르게 되고 듀오덤의 끝부분이 말려서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이런 증상들이 보이면 즉시 교체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상처 발생 초기인 1~2일에 한 번씩 교체를 해주지만 감염이 심한 상처일 경우 삼출액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3~4시간이면 듀오덤이 하얗게 부풀어 오르거나 끝부분이 말리는 현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에만 자주 교체해주지 조금씩 회복되는 양상을 보인다면 3~4일에 한 번씩 교체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듀오덤은 최대 7일까지 부착해도 된다고 합니다.

 

 교체시기를 반드시 지킬 필요는 없습니다. 많은 고름 등의 삼출액이 듀오덤 안에 찼을 경우 듀오덤 옆이 말려서 공기가 유입될 수 있고 오히려 세균이 유입될 수 있어 빠르게 교체해줘야 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듀오덤을 교체할 땐 상처부위를 충분히 깨끗하게 한 후 상처와 상처 주변의 습기를 완벽하게 제거한 후 교체하셔야 합니다. 듀오덤이 말려서 옆으로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충분한 크기로 붙여야 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부착부위는 최대한 손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감염예방에 좋습니다.

 

듀오덤 올바른 사용법

'상처엔 무조건 듀오덤이다?'라는 착각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상처 습윤 치료법엔 듀오덤 외에도 메디폼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삼출액을 흡수하고 상처가 마르지 않도록 하여 상처치료를 돕지만, 삼출액의 양 차이에 따라 두 제품의 사용 시기가 달라집니다.

 

메디폼의 경우 이름대로 폼재질로 되어 있으며, 진물이 많이 나는 상처나 화상 등에 사용을 합니다. 진물이 적게 나는 상처에 메디폼을 사용할 경우 환부의 수분을 모두 흡수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듀오덤은 흡수력이 메디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진물이 많이 나지 않는 상처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출액이 많이 나는 상처에 듀오덤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상처 주위가 짓무를 수 있습니다. 만약 연고등을 바르고 나서 메디폼이나 듀오덤을 붙였다면 제품들이 연고를 모두 흡수하여 큰 효과는 바랄 수 없습니다.

 

요약하자면, 깊은 상처나 진물이 많이 나는 상처의 경우 메디폼을 사용하고 진물이 많이 나지 않는 상처나 가벼운 상처듀오덤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제품 모두 개봉한 즉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듀오덤 교체시기와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가격이 사악한만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하지 마시고 사용목적에 맞는 경우만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우선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